반응형 ☆~ 시든 파 / 성봉수 ~☆1 ☆~ 시든 파 / 성봉수 ~☆ 시든 파 / 성봉수 조금이라도 실한 것을 고르느라 조릿대만 한 몇 개가 담긴 봉투를 재켜보고 뒤집어도 보고 들었다 놓기를 몇 번 그렇게 사다 놓고 며칠 부엌 구석에 쑤셔박혀 꾸들꾸들 말라간다 감춰 둔 날개도 없고 독 오른 속살도 없으면서 어쩌자고 자꾸 껍질이 되어가나 누가 어제를 골라 사고 누가 오늘을 던져두었던가 이제부털랑, 남은 지금이라도 숭덩숭덩 아낌없이 썰어 미련한 어제를 해장할 일이다 201704052250수식목일쓰고201705012835월깁고옮김 시계바늘/ violinist 박경하. [월간문학(2018년 6월호)] ■ 시집 '검은 해' 에서 [성봉수 저ㅣ책과나무 발간ㅣ2019.10.26ㅣ180쪽ㅣ11,000원] 더보기 [월간문학(2018년 6월호) 목차] 기획특집 역사소설로 읽는 한ㆍ일 관계사.. 2017. 5.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