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개 목걸이1 술기운으로. 잡부 마치고 대문을 밀치는데 골목이 끝나고 마당에 들어서서야 삼월이가 떼꾼한 눈으로 어슬렁 맞는다. '이 X아! 여태 잤구먼! 도대체 뭘 했길래 목덜미는 시커먼 겨? 연탄광도 없는디!' 수배했던 부품이 왔다는 카센터 문자를 받았으니, 씻고 옷 갈아입고 되짚어 나가 수리하고 돌아와 주차하고 또 되짚어 나갔다(장날이라). 맘에 드는 놈이 있는지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활짝 핀 프리지아 향기에 취해 잠시 쭈그려 앉았다가 일 년 초(이름은 알 필요 없고) 두 개를 사서 모처럼 방앗간에 들렸다. 돌아오며 다이소 앞을 지나다 문득 떼꾼한 삼월이 눈이 생각나 껌이나 하나 사가려 들려, 톰과 제리에서 불도그 스파이크가 품고 지내던 뼈다구 같은 거금 3.000원짜리 젤 큰 껌과 지지배 목걸이와 리본도 충동구매. 집으로 .. 2023. 3. 3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