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날밤1 싸고 풀고... 예정하고 맘이 동했을 때는 배앓이가 막아섰고. 미루어 닿은 날은 때맞춘 삼월이 언니와 셋째를 보며 어른 한 명은 집을 지켜야 하니 주저앉았고. 오늘은 영 맘이 개운치 않아 예약 표를 취소하고 꾸리던 가방을 풀었다. 부르르 요동치던 맘은 가라앉았고 그렇다고 십여 년 전 바랑을 꾸리던 그 새벽처럼 모든 게 허물어진 것도 아니고. 이 개운치 않은 맘으로 숙제하듯 새벽길 나서는 것은 영 아닌 것 같은 마음에... 있는 건 시간밖에 없으니 다음 주가 되었든 달 바뀌고 설 전이든, 그 이후에든 다시 생각해보자. 어항에 달아 놓은 자동 급식기는 일단 다시 떼어 놓아야겠다. ★~詩와 音樂~★ [시집 『바람 그리기』] 탁발 / 성봉수 탁발 / 성봉수 부황든 오늘에 지난 울력은 부질없느니 동안거의 수행이란 거짓이라 했다 .. 2022. 1.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