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Clint_Holmes_이용복-Playground_in_My_Mind-mix-어린시절1 냄비 안에 개구리 \강산이 세 번 바뀌도록 한 길을 걷는다는 것. 절대 쉽지 않은 길. 그렇지만 모두가 걷는 길. 나만 걷지 않은 길. 세월이 번개처럼 흘렀다. \큰 애가 사 놓은 온풍기 덕에, 무릎 시리지 않은 밤들. 온기에 취해 절구질하다 번뜩 정신 차리면, "일산화탄소에 취해 나도 모르게 사요나라(さようなら)하고, 번개탄 뜬소문의 주인공이 되는 건 아닌지..." \몸이 따뜻해진 대신 마른 먼지만 쌓이는 마음. 냄비 물 온기에 취해 죽어가는 줄 모르고 있는 개구리, 그 개구리가 되어 있다는 생각이 점점... 살아있기 위해 무엇을 포기해야 할까? \금요일. 담배와 커피로 밤새 쓰린 속을 부채질했다. 보따리로 약 타다 놓고서 미련한 건지 모자란건지... 안방 난방텐트 안에 전기매트, 빈 요에 아까운 전기만 달퀐다. 202.. 2023. 12.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