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ini_rosso-wonderland_by_night1 몽유병 점심 무렵 잡혔던 약속. 아니지 정확하게는 시간과 장소 정해 연락 달라 했으나, 점심 무렵이거나 그 언저리 시간에 잡히리라 생각하고 있던 약속. 그러니 기별 오기 전에 할 일들 마무리 해놓느라 오전 내내 바쁘게 서둘렀던. 그렇게 마무리해 놓고 이제나저제나 기다려도 감감무소식. 밖으로 나서지도 않고 다른 일 벌이지도 않고 저녁이 다 되도록 기다려도 종무소식. '뭐 하자는 겨?' 저녁상 차려 앉은 7시 반쯤 울리는 전화벨. "...그리하여 내일 만나자"는. 참 싱겁고 매칼 없다. 컴에서 메일 주고받으며 할 일들은 오전에 다 했고, 저녁 먹은 설거지부터 고조부님 기제사 모신 설거지도 다 해치웠으니 딱히 할 일이 없는데 마침 졸리다. 잘 되었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내는 심정으로 잠이나 자자. .. 2024. 5.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