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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향기
조용한 바람인 듯 눈을 감으면 님의 모습인가 향기인듯한 생각에 눈시울 적셔옵니다 이별이 아닌데도 임이 떠난 후 텅 빈 가슴 어쩔 수 없어요 견디기 힘든 아픔만 까맣게 태워버린 밤 너무 허전해
뜨거운 가슴으로 길을 나서도 막상 갈 곳이 없어요 못 다 준 사랑의 아쉬움이 가슴에 남아 있는데 오직 그대 곁에 머물고 있는 사랑하는 내 마음
못 다 준 사랑의 아쉬움으로 남아 있는 그 얼굴.
김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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