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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달이 밝았습니다.
그 밝은 달이 내게 왔습니다.
물론, 달 안에서 떠올린 사람이 내가 아니라는 것은 압니다.
그래도 상관없는 일입니다.
내가 누구를 그리워하던,
누가 나를 그리워하지 않던,
달은 늘 담담하게 차고 기울고 뜨고 지는걸요.
이 우주의 쉼 없는 시간 안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으면 된 것이지요.
"세상에,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201901222149화
남규리/보고싶은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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