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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 그리기 2011.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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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 언론후배들 등에 칼 꽂아’”

 

 

 강원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엄기영 전 MBC사장이 ‘PD수첩’이 다룬 광우병 보도 내용을 비판하고 나섰다.
일부 네티즌들은 엄 사장의 이런 발언에 대해 수개월간 계속됐던 촛불 시위에 모아졌던 국민의 공감대를 정면으로 짓밟는 것이라면서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여기에는 정치권도 가세하고 있다.

엄 전 사장은 16일 SBS라디오 인터뷰 프로그램인 ‘서두원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PD수첩의 광우병 보도는 여러가지 사실과 관련해 오류가 많이 드러나지 않았나. (언론의 기능에) 아주 충실했느냐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PD수첩 보도 내용이 잘못됐다고 보는 것이냐는 앵커의 질문에 “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사과 명령도 받았고, (당시 사장이었던) 제가 특별히 따로 사과를 했었다”고 덧붙였다.
엄 전 사장이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PD수첩 보도 내용을 문제삼고 나오자 네티즌들은 그의 발언을 비판하면서도 그 배경을 놓고 여러가지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 네티즌은 “엄 예비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커밍아웃 하면서 본격적인 한나라당 색깔 입히기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선거에 출마한다고 해서 촛불 시위에 담겨 있던 국민적 정서를 이제 와서 한 순간 뒤집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 수식해 줄 형용사가 떠오르지 않는다. 엄 전 사장이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광우병 보도에 대한 진실이 뒤집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MBC 기자는 “언론인으로서 후배보기 부끄럽지 않나. 진실을 호도하고 외면해서는 선거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도 들끓고 있다.
심재옥 진보신당 대변인은 “(PD수첩 흠결) 발언은 언론 독립을 위해 고초를 겪고 있는 MBC 후배들의 등에 칼을 꽂는 행위”라면서 “아무리 권력 실세의 눈에 들어야 할 처리라지만 전직 언론인의 자존심마저 팽개치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출처/경향신문 http://www.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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