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잘 쇠세요 / 詩人 성봉수 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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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ㅁ사랑방

☆~ 설 잘 쇠세요 / 詩人 성봉수 절 ~☆

by 바람 그리기 2021.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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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냐?"
 '집이죠!'
 "지금 신호등 건너려 하니 집 앞으로 잠깐 나오거라"


 "설날에 옷이 그게 뭐여? 이것저것 집에 들어온 것은 많지만 그것 가지고 오기는 그렇고, 이 앞 마트에서 샀다. 라면 끓일 때 넣어 먹거라"


 30여 분은 족히 걸리는 거리를 11호 자가용을 타고 일부러 찾아오셨다는 형.

 20대와 30대로 처음 만났던 두 청년.
 한 사람은 60을 바라보고 한 사람은 칠순의 시간이 되어 그렇게 마주 섰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덕담 건네기도 편치 않은 설이에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모두 복 받으시고 평안한 한해 맞이하시길 바래요.

 설 잘 쇠시고요.


 시인 성봉수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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