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포스팅 운영체계가 바뀌었습니다.
블로그마다 순차적으로 변환되고 있어서 바뀐 분도 있고 아직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십니다. (운영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가독성>이나 <단순 글쓰기>의 측면으로 보면 나아진 듯도 싶습니다만, 단순 글쓰기 하시는 분이 몇 분이나 계실지 의문입니다.(접근과 소통이 원활한 다른 SNS로 활동 무대가 옮겨진 지 오래입니다. 기본적인 소스 편집이 가능한 분들이 그나마 아직 운영하시고 계시고요, 실제 많은 블로그가 휴면이거나 비공개로 전환되어 있습니다).
아직 새 운영체계로 바뀌지 않은 분의 경우도, 기존 서비스(선택한 블로그 틀 안에서 적용하던-프로필, 사진 편집, 테이블 소스 적용... )를 중지 함으로써 계속 블로그를 유지하려 한다면 결국엔 새 틀을 선택할 수 밖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무료로 무한정 제공하던 >. <음원-유료 구매한 음원을 개별 글에 못 넣도록 하더니 결국엔 이렇다 보상도 없이 저작권 보호라는 이름으로 중지-서비스> <QR코드 제작 서비스> <위젯 서비스> 등등.
순서는 바뀌었지만, 여러 서비스들이 하나 둘 구렁이 담 넘어가듯 사라져 갔습니다.
이는 앞서 거론했듯, 스마트폰의 출현으로 보다 쉽고 편리한 다른 SNS로 옮겨가며 많은 블로거들이 활동을 중단하는 것을 보면서 예견된 일이기도 했습니다. 각설하고...
바뀐 운영체계를 이틀간 살펴본 결과는 <아니올시다_제 경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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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글쓰기의 경우 가독성은 좋아졌을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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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첨부 때 상단으로 고정 배치되는 것이 바뀌지 않았습니다(고로 다른 포탈과 다르게 개별 이미지에 대한 첨부 글이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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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 PC버전 전환 불가-예전엔 모바일에서 접근 후 PC 버전으로 변환 후 <관리> 항목을 열 수 있었습니다. 해서 데스크톱을 열지 않고서도 여러 항목에 대한 일괄관리가 가능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개편의 과정에서 별도의 <관리> 항목을 두지 않고 PC버전도 전환이 불가능하게 함으로써 단순 포스팅 외의 행위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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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글쓰기에서 단일 폰트(서체, 크기, 정렬...) 적용 역시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데스톱 버전이 획기적으로 편리하게 바뀐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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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글(관리 창을 열지 않고 카테고리 내에서 일괄)에서 할 수 있었던 기능(수정, 공개 설정)을 중지하고 <관리> 카테고리로 들어가 개별 글(카테고리 일괄 수정 불가)을 선택 후에야 가능하도록 절차만 더 늘려 놓은 불합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타 여러 불편함이 있지만, 아직 손에 익지 않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관리 비용의 절감을 위한 실패한 개편>이라고 평가하는 이유는 <모바일 버전>에 있습니다.
위 이미지에서 보듯 이제 데스크톱보다는 모바일에서 접근하고 활동하는 시대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번 개편에서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개편-블로거의 경우>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 사항은 위에 기술했고요.-네이버의 경우 위에 기술했던 내용이 모두 작동하고 있은 지 오래입니다.
원인 없는 결과 없다고, <네이버>를 따라잡지 못하고 만년 2위인 까닭이 이해가 가지요?
카카오와 합병 후 DAUM이라는 이름도 내어준 형편이니 <블로그>의 불편한 개편이 돈을 좇아가는 오너의 심리로야 별것도 아니겠지요. 그래도, 기본에 충실하지 않은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염려스럽군요.
개편된 운영체계를 곰곰 바라보다 문득 어디선가 낯이 익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전에 만들어 놓았던 TSTARY를 열어봤더니, 된장!
결국엔 TSTARY와 운영체계를 통일시킨 것이더군요
그러니 <관리 비용의 절감을 위한 실패한 개편>이라는 제 말이 맞는 거죠?
그러면, 모바일 버전 역시 똑같이 통일시키던지! TSTARY의 경우, 위에 거론했던 <모바일에서 PC버전 전환 불가>를 제외하고 모든 사항은 (네이버와 같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TSTORY의 경우 본인이 원한다고 개설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초대장>을 받아야 가능하고, 여건이 갖춰지면 광고창이 떠서 수익 창출이(유튜브처럼) 가능한 설치형(소스 편집형) 블로그입니다.
그래서 <전문 영역>의 블로가 있는 반면 구독자와 방문객을 늘리기 위한 연예기사 따위의 가십거리 포스팅을 주로 하는 블로가 많기도 합니다. 소스 편집형이다 보니 타 사이트에 비해 단순하기도 하고요.(소스 편집이 능숙하지 않으니 이 포스팅처럼 단순하게 글만 올리는 거죠)
이럴줄 알았더라면, 진작에 TSTORY에서 방을 꾸릴 것을 그랬습니다. 그랬더라면 담뱃값 정도는 충분하게 벌고 있을 텐데...
네이버에서 다음으로 다음에서 엠파스에서 이글루스로 다시 다음으로 네이버로 구글로...
본의 이기도 했고 사이트 폐쇄에 의한 타의이기도 했고, 그렇게 떠돌다 음악을 포스팅 할수 있다는 이유로 이 방에 똬리를 튼 지 11년째입니다.
많은 인연을 맺었고 떠나가기도 했습니다.
방을 옮길지, 나눌지, 그만 접어야 할지...
이쯤에서는 고민할 때가 된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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