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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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다시 그날.

by 바람 그리기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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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제비꽃 성한 잎이 잔뜩 독오른 아침.
 제 맘대로 성하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마치 키다리 아저씨 비밀의 정원에 숨어든 것 같다.

 조각 볕을 먹고 몇 개나 달릴지 모르겠지만, 호박꽃이 다투어 피고.

 토마토 하나가 제대로 익었다. 오늘은 이놈을 잡을 모양이다.

 삼월이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모두가 출근한 컴컴한 바깥채 안 좁은 제 우리에 대가리 내밀고 쪽 뻗어 하루를 보낼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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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뭉티기로 돈 빠져나가는 날.
 빠져나갈 돈 집어 넣으러 가야하고.
 원고도 보내야 하고,
 보낼 원고도 정리해야 하고,
 이리저리 종종거리고 바쁠 하루의 시작이다.

 


 

 202406250737화
 Alex_Rasov-Just To Be In Love 주제연 Remix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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