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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먹다 다 못 먹고 남겼다.
소금장만 찍어 먹었는데도 살다 보니 이런 희한한 날도 있다.
그랬으면 무엇하나?
눅눅한 바닥.
그렇다고 이 더위에 불 넣을 수도 없는 일이고,
반쯤 물에 잠겨 잔 것처럼 온몸 뼈마디가 쑤시고 컨디션이 엉망이다.
비싼 괴기 대접 받은 값도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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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ㅉ, 묏자리 조상님이 물에 잠겼네!"
점사들이 18번처럼 툭, 던지는 이 말.
얼마나 가혹하고 무서운 말인지 알 듯하다.
어쨌건, 내가 맞는 오늘의 태양은 변함없는 용광로일 터,
변온 파충류처럼 얼른 이 눅눅함을 말려야겠다.
20247월첫날0638월
동요-춤추는 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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