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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 어디서 했니?"
속알 머리는 잦은 탈색에 다 빠져버렸는데도 길었다 싶으니, 또 말려 들어가는 머리칼.
어머님께서는 외할머님 닮았다 하셨지만...
영락없이 늙은 잡종 개.
콧셤 없는 밍밍함이 영 불편하다.
오랜 친구들과 올 첫 모임.
아베 마스크를 하고 나타난 안중근 의사의 후손.
분기탱천한 친구의 접시 위에 올라온 대통령 당선자.
윤석열을 안주 삼아 웃픈 술을 나눴다.
늘 그렇듯, 술이 휘발하는 화통 삶아 먹은 목청.
흉도 정이 된 세월.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감사함.
202203123158토
빗소리 좋은 아침.
Susanne_Lundeng/당신 곁에 소중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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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0 무렵 우당탕 한 차례 비. 뛰어나가 비설거지.
06 지나며 본격적으로 나리기 시작.
마당 누수, 비 오는데 일이 되려나 모르겠네. 몇 시에 오려나? 오후에 시협 일정도 있고... 겹치면 못 가는 거고.
하...
음악이 맘을 야리꾸리하게 하네. 이 시 쓰던 때가 삼삼하네. 12년이 언제 흘러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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