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맥(頻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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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ㅁ안방

빈맥(頻脈)

by 바람 그리기 202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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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 시가 막 넘었다.
 가슴이 터질 것 같아 눈을 번쩍 뜬 후 얼마간의 심호흡.
 "무슨 일이 있나?"
 이렇게 생생하게 꿈속에서 돌아올 때마다 나는,
 내가 닿은 모든 인연의 접지를 그 꿈속의 생생함과 차례로 바꿔가며 현실의 내게 알리고자 한 전문을 해독하려 애쓴다.

 

★~詩와 音樂~★ [ 시집 『너의 끈』] 안갯속에서 / 성봉수

안갯속에서 / 성봉수 안갯속에 서 있는 나를 유리벽 안의 그녀가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애당초 나란 존재는 보이지 않았을 수도 있었겠다. 초점을 맞출 수 없는 희미한 피사체 같은 그

sbs150127.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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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눕기도 깨어 있기도 애매한 시간.
 몇 개비의 담배를 먹으며 그렇게 풀리지 않는 암호를 잡고 안갯속에서 뭉그적거리다가, 여섯 시가 넘어 첫 커피를 타서 앉았다.

 설악산에 첫눈이 오셨다는 어제.
 단풍이 훌쩍 떠나버리는 건 아닌지...

 

 
 202410210631월커피향좋은아침
 James_Last-La_Playa
 오늘 하루, 모두의 일상에 평안 있으라.

 -by, 霧刻窟 浪人 詩人 성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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