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영화가 후 녹음으로 제작되던 시절이었으니 실제 그의 목소리가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야, 한국에도 이런 대형 배우가 있구나!' 감탄하게 했던 배우.
스크린에서 사라진 후, 그 무렵 성공한 다른 배우들처럼 '이민 가서 잘 자리 잡고 있겠지...' 혼자 추측하며 근황이 궁금했던 배우.
늦은 점심 먹고 설거지를 하는데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신일용>의 부음.
'그랬구나...'
내 기억의 한 시대가 또 이렇게 갔다.
가수 조정현이 신일용의 친동생임을 처음 알았다.
그의 노래 <슬픈 바다>를 틀어 놓고 하던 설거지를 마저 하는데, <슬픈 바다>가 되어버린 기억 속의 포말이 우르르 밀려온다.
바다가 보고 싶다.
오후 2시가 넘었으니 출발하기엔 너무 늦었다.
[밤잠→이른 기상 →세 끼 식사]
요즘 밤을 나지 않고 잠이 드니 늦어도 6시 전에는 눈이 떠진다. 그러니 아점 겸 먹던 식사가 한 끼 더 늘었다. 아침은 밥 대신 과일 한 토막이나 채소 샐러드로 간단하게 해결하는데도 한 끼가 더 늘었으니 밥통에 밥이 팍팍 준다.
선순환인지 악순환인지 모르것다.
밥 해놓기도 귀찮아 죽겠는데 왜 이렇게 팍팍 주는지... 밥통 안에서 마를 거 생각하고 일부러 진밥을 해 놓아서 더 그런가? 아무래도 설겅설겅 해 놓아야 마디지 싶네.
잡부 나가려면 꼼지락 거려보자.
202205270603금
조정현&전철&조용필-슬픈바다&해운대연가&여행을떠나요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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