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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잡수실 칼칼한 것.
무를 나누어, 실처럼 썰어 생채 담가 냉장고에 넣어뒀고.
물김치도 담아 놨으니 부글부글 끓을 때 기다렸다 냉장고에 넣으면 될 일이고…….
'죽어라 죽어라' 한다더니,
쌀독에 쌀 떨어지니 차가 돈 잡수셔야겠다기에 '너라도 잡수시게' 기꺼이 자시게 하고.
멀리서 매미 소리가 이명처럼 울려오고,
여전히 두통은 계속되고…….
배는 고프고.
이 모든 게 액자 속의 풍경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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