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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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어쩌나...

by 바람 그리기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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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함과 조바심과 초조함"
 이 알 수 없는 불편함으로 종일 우울했던 어제.
 몇 통의 전화를 받으며 언제였냐는 듯 내 있는 현실로 번뜩 눈 뜨기는 했지만,
 그때뿐.


 오래된 편지를 꺼내 읽었다.
 그제야 내 불편함의 정체가 무엇이었는지...

 

★~詩와 音樂~★ [시집 『바람 그리기』] 토카타와 푸가 / 성봉수

 토카타와 푸가 / 성봉수  네게서 내게로 돌아오며  파이프 오르간 D단조 작품번호 565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를 듣는다  남루한 도망자는 헤드라이트를 따라  불빛이 끌고 불빛에 매달려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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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저녁 기온이 달라지고 현관문을 더는 열어 놓지 않고 늙은 삭신 덕에 거실 매트에 전원을 넣고는 있어도...
 "가을 앓이"가 이렇게 일찍 시작된 줄은 몰랐다.



 어쩌나...
 정말 가을이 익어 길에 낙엽이 구르기라도 하면,
 그때는 정말 어쩌려고 이러나...
 이 쓸쓸함을 어쩌나...

 

★~詩와 音樂~★ [시집 『너의 끈』] 큰일입니다, 가을입니다. / 성봉수

 큰일입니다, 가을입니다. / 성봉수  느닷없이 하늘이 높아지고  바람이 쓸쓸하여진 오늘  자전거에 끌려 무작정 집을 나섰습니다  당신이 기다리던 길 위를 구르다  당신을 기다리던 길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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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 없는 사람들.
이 가혹한 가을을 어쩌나...
이 그리움을 어쩌나...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랑-mix_14m25s2022
태풍이 온다더니 종일 바람종이 운다.
배고프다. 뭐 좀 먹어야겠다.
병원을 다녀올까 말까...
나가면 또 술 먹을 텐데...

 

-by,ⓒ 詩人 성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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