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 없는 고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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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어처구니 없는 고약함.

by 바람 그리기 2016.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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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잡고 밤을 났다.

간절했던 어느 한때.

결국은 한때가 되어버린 간절함.

무엇이 무엇으로 하여…….

 

오른쪽 견갑골과 이두근 근처에 계속되는 미통.

신경이 쓰여서 집중할 수가 없다.

아프기가 손가락 어디쯤 박힌 선인장 가시같다. 아무래도 목뼈가 또 말썽인 것 같은데…….

 

연우 생일이네.

17년.

잘 자라줘 고맙다.

 

시인의 충분조건 정신병자.

사막화되어버린 가슴엔 먼지만 날리고

머릿속의 신경 줄기는 탄력을 잃었다.

미쳐야 살아남는 이 어처구니없는 고약함.

 

좀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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