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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떠나시고 처음 맞는,
금쪽같던 손자의 생일.
단오가 지났어도 눈여겨보는 이 없는 창포.
풀밭이 되어버린 엉망진창인 화단.
…. 앉아계시던 의자.
…. 쓰시던 모종삽.
비둘기 구구거리는 오래된 집 마당, 커피.
종일 더울 거라지만, 밤을 새운 등짝에 닿는 서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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