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시절 야간행군 때 말고는 이렇게 졸린 적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한 사흘, 서재에 앉으면 어찌나 졸리던지요.
어제도 얼마나 졸음이 쏟아지던지, 컴을 끌 여유도 없이 안방 난방텐트 안으로 기어들어가 픽, 쓰러졌습니다. 아마 새로 세 시쯤 되었던 거 같습니다.
그렇게 쓰러졌다가 6시쯤 눈 뜨고 뭉그적거리다가 7시쯤 서재로 들어와 모닝커피와 담배를 먹으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약 타오며 장에서 사 온 청, 적 상추 모종 각 세 포기와 쑥갓 두 포기와 무명 씨(? 갑자기 이름 생각이 나지 않는...) 한 포기를 옥상 화분에 심고 내려왔습니다.
그러고는 재고 처분 마지막 날, 이사하느라 분주한 이웃 문방구에 들러 이것저것 잡아들었는데요. 50% 세일인데도 총계가 어마무시합니다. 그래서 반은 도로 덜어냈는데도 6만 원이 넘습니다.
원래는 usb 메모리를 염두에 두고 갔는데요,
쓸데없이 펜 욕심이 이리 많은지 원...

20214년 1,530개를 한정 판매한 '모나미 153 리스펙트'
예전에 몇 번을 들었다 놓았다 했는데, 이번에 접수했습니다.
친정 출근하는 삼월이 언니께서 디밀고 간 김밥 두 줄.

어제저녁 끓여 놓은 시래깃국 한 국자 데워 맛나게 먹었습니다.
시래깃국이 얼마나 꿀맛이었게요. ㅋㅋㅋㅋ
지금부터 커피 한 잔 더 먹고 빨래 좀 할 생각입니다.
그저,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로또 사신 분은 당첨을 기원하고요~
202403301518토
현숙-옵빠는 잘 있단다.
드림디포-메모리 1(sandisk 16/ 32G_어제). 롤라볼 리필 2(parker). 모나미 153 리스펙트. 샤프 펜(parker). 포인터 펜(3M). 삼월이 방울.
우C! 지금 생각하니 그 돈이 안 나오는데? '153 리스펙트'를 세일가로 안 한 모양인데? 이거 원... 등신 노릇 했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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