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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어쩌다 태극기를 못 내건 해이면 미안함과 죄스러움이 교차하고는 했는데,
올해는 아예 걸 생각을 안 했다.
이놈에 나라는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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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앞 나팔꽃.
바람 무늬를 보기가 여간 힘들지 않게 종일을 보내더니,
한밤에 우다닥 비가 쏟아진다.
쏟아지는 비에 냉방기를 끄고 문을 열어 보아도, 비는 금세 멎고 더위는 그대로라 다시 문을 닫고 냉방기를 켠다.
요즘 들어 며칠이 그렇다.
어제는 공휴일이니 병원이 쉬었고.
징검다리 휴일이니 오늘 다녀오긴 해야겠는데, 귀찮다.
그럴 만큼 호전돼서가 아니고 무작정 귀찮아 고민 중이다.
맘이 어찌 변할지 모르니 고민하며 늦은 점심으로 라면을 삶는다.
주걱 간 지 오래인 밥통에 밥은 바싹 말라 누룽지가 되어 있고,
삶은 라면에서는 기름에 전 내가 난다.
전 내 나는 라면에 고추장 풀어 우물거리며 생각한다.
모든 관계도 가시적 거리가 문제가 아니라 실질적 교류 횟수의 문제겠구나.
그저, 당연한 것으로 바라만 보는 시간 안에서라면,
편히 대할 수 없도록 딱딱하게 굳고 멈칫거리도록 낯선 향취로 변해있겠구나...
202408161609금
ACE_CANNON & Pete_Tex-STAND_BY_YOUR_MAN-my_last_date-tuffmix2023
14_할아버님기제사.
15_뉴라이트사관 독립기념관장 임명 여파로. 광복절 기념식 분리개최(야당, 광복회장-백범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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