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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꼬마 같은 학생이 타이에 조끼에…. 교복 정장을 제대로 차려입고
자기 등판보다도 큰 가방을 메고 지나간다.
제법 멋을 냈을 터벅머리가 비에 젖었다.
빙그레…. 터져나온 웃음.
'중학교 1학년쯤?'
뉘 댁이든, 귀한 도련님이겠지.
하늘은 여전히 잿빛으로 내려앉고,
숙제하지 않고 맞은 일요일 저녁처럼
침잠된 맘이 죙일을 떠오르지 않는다.
20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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