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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판에 덜어 점심을 먹다가 한 숟가락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집으로 돌아와 하루를 접으며 옷을 갈아입는데,
배꼽 근처에서 개구리가 운다.
평상에서 딱 한 숟가락이 모자랐을 뿐인데,
개구리가 울다니…….
정직한 것인지 간사한 것인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지난 시간의 나는 어쨌을까?
별것 아닌 것으로 외면하고 애쓰지 않으며 건네지 못한
딱 한 점.
누구의 가슴에 아픈 울림이 되지는 않았는지…….
하루,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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