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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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정형행동.

by 바람 그리기 2016.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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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에 갇혀있지 않았으니 다행이다.

고맙고 반가운 감정의 습자지에 배어드는 반면의 침울한 자각.

정작 갇혀있던 것은 나….

그 늙은 외눈박이 코끼리처럼,

시간의 축에서 한 발도 나서지 못하고 자폐의 무한궤도를 뱅뱅 돌리고 있었다는.

 

배고프다.

이불 안의 무릎에 닿는 한기.

어머니 모시고 나서려면 어서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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