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간장1 점. 빨간 커머밴드를("키가 작은 사람은 두르면 안 되겠구나"라고 느끼게 해 줬던 ㅎㅎ) 두른 턱시도를 입고 결혼했던 이종형. 내가 식후 피로연장의 적발을 봤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신부 아버지로 단상에 올라 돋보기를 코 끝에 걸치고 읽어 내려가는 성혼 선언문 끝의 소회를 듣다 보니 여느 식장에서는 느끼지 못한 다른 묘한 기분. 시간이 참... 입장에서 행진까지. 어른의 덕담이나 정형화된 순서가 필요 없는 요즘의 결혼식. 입이 귀에 걸린 신부의 까부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지만, 연단을 장식한 화환의 코를 찌르는 지나친 향기처럼 조금 거북스럽기도 하고. 모든 게 내 성향 탓이겠으나,,,, 어쨌건, 부모님들 애사가 지나가니 자식들 혼사가 몰아치고 이때가 지나면 본인상들이 뒤를 잇겠지? 사는 거 참 별 거 없네. -2.. 2022. 3.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