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겁 많은 개1 ☆~ 얄미운 개 / 성봉수 ~☆ 얄미운 개 / 성봉수 어느 해 봄 장날 개전에서 돌쇠 마누라로 간택 받은 개 그 따스한 햇살 같은 호시절만 있기를, 삼월이라고 이름 지은 마당 개 중개가 되고야 2% 부족한 걸 알게 된 띨띨한 개 새끼를 두 배 빼는 동안 빈 젖에 물고 매달리는 새끼를 피해 도망 다니는 것도 알게 된 아줌마가 된 개 산후조리 하라고, 내 손으로 전지우유 타 먹인 개 서방 먼저 잡아먹고 먼 하늘을 올려보며 한숨 쉬던 때, 첫 새끼 장에 내고 오래된 집 온 마당을 코를 끌며 기웃거릴 때, 그렇게 우울증에 빠져 시르죽었을 때, 먹이 떠먹이며 쓸어준 개 빨래집게에서 참치 캔까지 온갖 쓰레기 우리 안에 쌓아 놓는 개 징그럽게 쓰레빠 물고 가는 개 성씨(成氏)네 구력(狗歷)에 유일, 목욕을 한 개 이름표를 단 개 개 껌과 간식을 먹.. 2023. 9.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