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다1 돼지국밥 작년, 두 포기는 제때 제대로 순이 나오고 꽃도 곱게 피는데 나머지 한 포기와 한해 뿌리 번 또 한 포기와 잡부 났다가 캐와 새로 이식한 두 포기는 삐들 삐들 시원치 않아, '올 한 해는 꽃 보기를 포기'하며 모두 화단에 정식했더니... 비 오시는 경칩의 오래된 집 화단, 상사화의 새순이 쑥쑥 올라온다. 올해는 나비 날개 같은 그 여린 꽃잎이 제대로 벌듯 싶고, 내년에는 더 벌겠고, 그래서 후년에는 누군가의 울에 나눔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봄을 맡는 삼월이 개구리 꼼지락거리는 푸른 비린내가 나는 걸까? 새싹이 꿈틀꿈틀 땅을 가르는 새콤한 향기라도 나는 걸까? 오래된 집 마당 양달을 찾아 앉은 삼월이. 바람종 소리에 실려 오는 저만치 것들을 앞 sbs090607.tistory.com 저녁, 삼월이 언니.. 2024. 3.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