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물 천국1 사람도 고물, 차도 고물. 바닥이 보이는 스킨로션을 사려고 온라인 샾을 기웃거리다가, 문득 '구멍 난 속옷은 이제 다 버려야겠다'라는 생각에 팬티도 함께 주문하고 나니 정부미 포대를 깔아 놓은 차 시트가 떠오른다. 속옷까지는 아니더라도 차 시트는 충동구매다. 아니다. 차령이랑 거의 같은, 그래서 부러지고 떨어져 나간 커버 위로 앉을 때마다 생각해 온 거니 어쩌면 가장 우선순위에 놓였어야 했다. 바람이 씽씽 나오는 송풍 커버를 사고 싶은 생각이 왜 없었겠냐만 최하 3~4만 원을 투자해 장만하기엔 생업을 위해 생산적 운행하는 것도 아니고 웬만한 거리는 11호 자가용을 주로 이용하다 보니 개발에 편자인 듯싶어 검색 조건을 순으로 놓고 기웃거리다 팔천 얼마짜리로 결정했다. 혈압약 타러 집을 나서는 김에, 하루 만에(돈만 있으면 정말 살기.. 2020. 7.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