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구리귀신]1 감정의 구리구신과 취사선택. 시협 정총이 있는 날. 어제 통화에서 '위임' 의사를 전하기는 했지만 여건이 되면 다녀오려 했는데, 잡부 마치고 편의점 들러 담배 사서 터벅터벅 걸어와 옷 벗어 먼지 털어 걸어 놓고 씻고 건너 오니 여섯 시가 지났다. 근교라면 늦게라도 서둘러 다녀올 수 있었겠지만, 옷 갈아입고 시내버스 타고 서둘러도 어영부영 한 시간은 걸릴 게 뻔하니 뒤늦게 참석해 쭈뼛거리기 싫어 그만두었다. 커피 마시다 말고 밥 차려 먹으며, 360일 고정 채널 ytn을 뜬금없이 벗어나 유랑하다 얻어 걸린, "궁금한 이야기 Y". 모처럼 가십거리에 동참한 것까지는 기억 나는데 눈 뜨니 새로 다섯 시가 막 지나고 있다. 눈을 뜨며 마주한 발치로 밀어 놓은 저녁 밥상. 번뜩 정신 차리고 본능적으로 조심스레 손을 더듬적거려 안경의 불상사를.. 2024. 1.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