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금붕어 지능1 30초, 금붕어 기억력. 어항 쪽에 머리를 디밀자 사료 얻어먹으러 변함없이 몰려드는 붕어들. 일요일, 영양제 주는 날이다. 언제부터인지 가늠할 수 없지만 마치 "토굴"이 되어버린 안채. 안채의 거실. 부모님 살아실제만 해도 분명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낮에도 전등을 켜 놓아야 일상이 가능할 정도다. 생각하니 정말 그렇다. 생각하니, 나 혼자 안채를 쓴 언제부터인지 야금야금 빛이 떠나갔다. 왜 그렇지??? 전등을 끈 한낮의 거실. 물갈이한 어항 불빛이 너무 밝다. 혼자 토해내는 빛의 밝음이 심각하다. 드라큘라처럼 녹아들 것 같다. 예전에 쓴 시가 떠올랐다. ★~詩와 音樂~★ [시집 『바람 그리기』] 자존심 / 성봉수 자존심 / 성봉수 삭풍 된 세월에 발라지고도 지키고선 뼈다귀 하나 아리도록 싫은 사랑이거든 창자 끝까지.. 2022. 4.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