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꿀꿀함1 기쁘다 똥집 오셨네. 성탄전야. 맘이 꿀꿀하다. 딱히 꼬집을 만한 이유도 없으면서 꿀꿀하다. 꿀꿀함의 악수, 술. 똥집에 쐬주 한 잔 넘기고 싶다. 성탄일 전야 대목일 텐데, 똥집만 시키기가 거시기하다. -술이 포함되니 거부할만한 단가는 아닐 텐데, 이 쓸데없는 배려심. 갈 날이 머지않으면 맘이 변한다는데, 내가 나 먹을 것을 배달시키기는 처음이다. -참, 잘도 찍어다 붙인다. 편 마늘과 매운 고추와 똥집을 한 저에 집어 기름장에 찍어 먹는 맛이 제법인데, 식으니 별로다. 레인지에 돌리면 될 일이지만 귀찮다. 소주와 더불어 시킨 생맥주 1,000cc. 딱히 해결책도 없는 꿀꿀함의 빗나간 악수 탓이겠지만, 진하게 말은 술도 맛이 없다. 두 잔쯤 남기고 밀쳐버렸다. -닭은 두 조각 먹고 끝. 남은 똥집은 오늘 저녁상에 올랐고. .. 2020. 12. 2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