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1 흰 당나귀에 올라타다. '룡'에게 전화가 왔다. '철'을 막 보내고 전화한단다. 관계가 소원하지 않았다면 "죽마고우"라 했을 어깨동무들. 오래전, 풍문을 따라 내 업장에 들러 어정쩡하게 입구에 서서 초등학교 졸업 후 사십 대 후반이 된 그때 첫 만남을 그렇게 보내고 헤어진 친구. 다를 바 없는 '철'과 술자리를 막 파한, 그런 '룡'이 내게 전화했다. '잡부 하지' "에이. 천하에 봉수가 무슨 잡부야!" "진짜 뭐 하는데?" '잡부여! 너는 여전하지?' 명퇴했단다. 중앙부처 관료가, 정권이 몇 번 바뀌도록 SNS 프로필이 바뀌지 않는 것을 보며, '잘 지내겠거니...' 관심 내려놓고 있었는데 얼마 전 명퇴했단다. 어머님 건강 때문에 주에 두 번은 내려온단다. 그때 얼굴 보기로 했다. 아마, 두 놈의 술자리에 짭짤한 안주가 되었.. 2022. 12. 2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