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너 땜에 내가 미쳐1 보일러 동파. 영하 24℃였다니 근래 없는 한파는 분명한데... 얼 수 있는 곳은 다 얼었다. 안채 화장실 세면기에 틀어 놓았던 물이 기둥이 되어 얼었고, 변기 물통까지 얼음덩이가 됐다. 바깥채 보일러실. 삼월이 언니가 뭐라 뭐라 중얼거리는 소리를 귀 너머로 흘리며 확인하니, 분배기가 얼어 터졌다. 운전하는 보일러가 얼어 터지다니 황당하다. "잘 때는 외출로... 여태 쭈욱..." 말을 듣고, 어이없고 황당할 것도 없이 그냥 무덤덤하다. '...답다' 혼자 웅얼거리는 뒷전에, "드라이기로 녹이면... 하필이면 젤 추운 날... " '...' 안채 화장실과 바깥채 보일러실에 온열기 두 개씩을 틀어두고 자전거 타고 나가 공구 상회 가서 분배기 일체 부속을 사 돌아왔다. 몇 시간쯤, 안채 화장실은 원상복구 시켜서 아드님이 .. 2021. 1.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