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눈 내리던 날1 눈 내리던 날, 눈 같은 탑시기를 쓰고. 잡부 가는 길. 눈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가끔, 땀 식히며 바라본 일상의 밖. 눈발은 오다 멈추기를 번복하며 쏟아집니다. 어쨌건, 첫눈(다운)은 좋습니다. 잡부 하며 처음으로 참도 얻어먹었습니다. 애플파이 한 쪽에 방울토마토와 사과. 그리고 사이다. 물론, 시공주 아주머니께서 챙겨주셨습니다. 일 마치고 들린 사무실. 안경에 앉은 석고 가루를 보고야, 모자로 마스크로 누더기 위로 다 이렇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떤 이는 말전주만으로, 어떤 이는 자판 몇 개 두드리며 내 일당의 몇 곱절은 벌 텐데...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 쑤시는 어깨를 남 탓할 일이 아닙니다. 오야와 함께 퇴근하는 길. 여전히 눈이 내렸습니다. "먼지 많이 먹었으니 씻어 내야지?" 많이 먹은 먼지 씻어내려면 삼.. 2022. 12.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