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단식1 명료함 혹은 촉. 한 끼의 탄수화물과 사과 한 조각의 한 끼. 의도 없이 채우지 않아서, 모자라서, 허기가 부르는 명료함의 요즘. 다 비우지 못해도 나를 이렇게 깨어있게 하는데, 온전히 비울 수 있다면 얼마나 솜털 같을까... 내게 없는 것, 손 놓은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하는. 춘분이네. 겨울옷도 빨아치워야 하고... ★~詩와 音樂~★ [시집 『검은 해』] 엄마의 춘분 / 성봉수 엄마의 춘분(春分) / 성봉수 장독 턱에 달래 순을 뽑아 된장국을 끓인 봄날 엄니는 털조끼를 걸치고도 등이 시려하시는데 쏘아붙이는 며느리의 타박이 장국에 썰어 넣은 청양고추만큼 독하네 여 sbs150127.tistory.com 검은 해 가난한 시인의 가슴속에 곱게 피어난, 그 찬란하고도 서러운 꽃의 기억들. 시인이 걸어온 길, 희망과 절망, 사랑.. 2023. 3.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