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료함 혹은 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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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2007.07.03~2023.12.30)

명료함 혹은 촉.

by 바람 그리기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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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끼의 탄수화물과 사과 한 조각의 한 끼.
 의도 없이 채우지 않아서, 모자라서,
 허기가 부르는 명료함의 요즘.

 다 비우지 못해도 나를 이렇게 깨어있게 하는데,
 온전히 비울 수 있다면 얼마나 솜털 같을까...

 내게 없는 것,
 손 놓은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하는.

 춘분이네.
 겨울옷도 빨아치워야 하고...

 

★~詩와 音樂~★ [시집 『검은 해』] 엄마의 춘분 / 성봉수

엄마의 춘분(春分) / 성봉수 장독 턱에 달래 순을 뽑아 된장국을 끓인 봄날 엄니는 털조끼를 걸치고도 등이 시려하시는데 쏘아붙이는 며느리의 타박이 장국에 썰어 넣은 청양고추만큼 독하네 여

sbs150127.tistory.com

 
검은 해
가난한 시인의 가슴속에 곱게 피어난, 그 찬란하고도 서러운 꽃의 기억들. 시인이 걸어온 길, 희망과 절망,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과 죽음, 그 모든 시간의 흔적들을 좀 더 깊게 좀 더 멀리 사색하며 쓴 시들을 담았다. 일상에서 느끼는 담담한 소회에서부터 존재의 근원을 고민하는 깊은 사색의 시까지 여러 형태의 다양한 깊이의 시들을 만날 수 있다.
저자
성봉수
출판
책과나무
출판일
2019.10.26


 
 202303203022월
 양하영-알수없어요
 성씨, 뻥치지 마시게.
 아흐레 만에 구조된 봉화탄광 매몰자는 커피 믹스 서른 봉으로 버텼다는디, 죙일 먹는 커피는 뭔디 비워 비우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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