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담배를먹으며 gif1 상대 속도. ↘3.1절 아침. 새벽 4시 무렵부터 바람종이 거세게 울기 시작해, '비가 오나? 비가 오려나?' 생각하며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침이 되어서도 여전하다. 정오가 찍어달리는 시간, 볼일 보러 바깥채에 건너갔더니 아무도 없다. '이것들이 나만 빼놓고 맛있는 걸 사 먹으러 몰려갔나?' 그러고 보니 부엌문 여는 소리에 마중 없던 삼월이. 거실에는 없었으니 방에 있으려니 문을 열었는데, 없다. 마당으로 내려 서 우리 앞에 허리 숙여 들여다보아도, 없다. '어라? 이것들이 증말 나만 빼고 개새끼까지 델꼬 나간 겨!' 마당을 가로질러 대문 쪽 골목을 바라보니 거기에 계시다. 대문 아래 틈에 코를 박고 똥구멍을 하늘로 쳐들고 엎드려 있다. 엎드려서, 길가에 오가는 오만 사람들을 참견하며 짖기에 신이 났다. '어휴... .. 2024. 3.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