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목 장1 좋은 아침이어요. 추석 전 마지막 어깨 지지고 목 빼고, 삼월이 언니 모시고 추석 장 보러 가서, "들었다 놨다" 한 삼십 바퀴 도는 동안 한 귀퉁이 수산물 코너 수족관 앞에 쭈그려 앉아 도미랑 노닥거리고. 돌아와 주차하며 그렇게 찾던 펜을 조수석 시트에서 찾고. 떨어진 식모커피 사 온 것, 맛나게 타서 먹고. 술이 짠쪼 간 면장님께 "밤 아홉 시에 무슨 저녁을 먹냐!, 왜 니들끼리 술 먹고 내가 먹자면 안 나오냐!"며 장황설 듣고. 먹은 밥상 발치로 밀고 티브이 보며 까뭇까뭇 졸다가 대낮처럼 불이란 불은 다 켜 놓고 그대로 잠들고. 춰서 깨고. 하루가 또 이렇게 시작되고 ★~ 詩와 音樂 ~★[詩集 바람 그리기] 백로 무렵에 / 성봉수 백로 무렵에 / 성봉수 돌림병처럼 별안간 밀려온 산란散亂하지 못하는 흐린 날의 낙조 여.. 2022. 9.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