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댓글1 나를 믿지 말아요. 오밤중에 쓰레빠 끌고 시내 한 바쿠 휘이~돌고 편의점에서 라면과 담배 사서 나오는데 그냥 나오기 허전하다. 챙겨 간 쓰레기봉투에 보름달 하나 보태서 돌아섰는데... 로터리 지나며 부욱 뜯어 우걱우걱 먹는데, 뒤질 뻔했다. 이놈의 빵이 숨구멍으로 들어간 건지 어디 그 근처에서 뭉친 건지 갑자기 울대가 심각하게 아프다. 이거 원 물도 없고….'성우 누가 떡 먹다가 죽었다더니, 이러다 뒤져도 그지같이 뒤지는 거 아녀?'란 생각이 번뜩 드는데 눈물이 쏙 빠지도록 너무 아프다. 일단, 밀어내기라도 할 생각으로 나머지 빵을 아프건 말건 우걱우걱 밀어 넣으며 급하게 집으로 와 물을 넘기니 그제야 가라앉는다. 허, 참... 내가 나를 못 믿을 지경에 닿았구나... 의자 등받이 꼿꼿하게 세우고 앉아 숙제 다 해서 보냈다.. 2023. 2.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