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덖음1 만병통치약 태풍이 오기 전에 바람 좋으니 빨래해야겠습니다. 속옷 두어 벌과 양말을 빠는 김에 날 추워지면 입고 나갈 작업복도 함께 빨았습니다. 작업복을 빨며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혼자 키득대던 웃음 끝에 오야의 진심과 의도가 궁금해졌습니다. 명색이 직영 잡부라고 직원 복지 차원에서 날 추워졌던 언제, 상의 점퍼를 주문해주었는데요... 꼭 이랬습니다. 자기는 몸에 꼭 맞는 걸 입었으면서, 저는 105를 주문했다는데 그랬습니다. 장만해준 성의가 괘씸해 아랑곳하지 않고 소매를 둘둘 말아 며칠 입고 나섰는데요, 삼용이 같은 이 모습을 보면서도 오야는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단가를 물어보니 35,000환이랍니다. 장에 가면 넉넉하게 20,000환이면 흥정 없이도 살 제품인데 너무 비싸게 주고 샀습니다. 그러니 그냥 그대.. 2022. 9.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