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Billy Vaughn-Wheels1 설빔 가늠 없는 몇 해 전, 지방 쓸 종이를 한꺼번에 재단하며, '이 정도면 나 살아있는 동안은 너끈하게 쓰겠지...' 했었는데. 기제사용 종이는 아직 많이 남았는데 4대 부모님 한꺼번에 봉사(奉祀)하는 종이가 떨어졌다. 한 해, 설과 추석에 걸쳐 두 차례뿐이지만 4대 양친 모실 종이 양이 워낙 많으니 만만하거나 얼렁뚱땅 짐작했었나 보다. 시간 날 때 미리 준비해 둬야 수월할 텐데, 내가 나를 짐작건대 볼 것 없이 올 추석 목전에서야 허둥댈 것이 뻔하다. 세상사, 닥치지 않아도 알 수 있거나 짐작할 수 있는 일이 태반이기는 하여도 섣불리 단정하여 결론지을 일도 아니지 싶다. 주문한 커버 씌운 새 핸드폰도 손에 익었고, 별안간 새 운동화가 두 켤레 생겼고, 셋째가 건넨 합격증으로 설빔 제대로 갖춘 갑진년 설날... 2024. 2.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