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rhakqtmqslek1 불쌍함의 급수 서둘러 산에 오르는 길. 나무 그림자 안에서도 푸른 바람이 뚝뚝 떨어진다. 숨은 가빠도 오감이 행복하다. 초파일 봉축 법회 시간에 맞춰 급히 산을 오르며 받은 두 통의 SNS. 집으로 돌아와서야 차분하게 읽어본다. 문단을 주도하는 두 대학 중 한군데에서 문학을 전공했고 그 상아탑에서 문학도를 키워냈고 관련 정부산하단체장을 지낸, 주류 중의 주류. 그 노시인님께서 '아우'라는 호칭까지 붙여 보내주신 즉흥시. 무명 삼류의 시를 어디에서 읽으셨는지 의문이다만, 의 일갈. '매달리지 말아라...' 내 시에서, "측은지심"이 이셨던 듯 싶다. 부산의 원로 시인님. 농사지으신 을 보내놓고 친절하게 소식을 주셨다. "단가가 쏠쏠하니 여유지를 빌려 농사지어 돈 바꾸어보라"는 이 전의 톡. 이 또한 "측은지심"의 발로인.. 2021. 5.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