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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월간] 현대문학(2023.5·6월/128호)ㅣ황하택ㅣ현대문에사ㅣ2023.06.25ㅣ306쪽ㅣ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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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2023년 5·6월호) 128 ▨작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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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쪽 「산딸나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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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쪽 「영일만의 비」
"오늘은 책이 많이 왔네유!"
종일 문 밖 출입을 안 했더니 퇴근길에 우편함 주둥이가 삼키지 못한 것들을 챙겨 온 삼월이 언니께서 안채를 먼저 들러 전해주고 간다.
사연이 어찌 되었는지, 출간한 지 한참인 책이 오늘 도착했다.
덕분에 우려먹기가 뒤죽박죽 되었고... 쩝.
by, 詩人 성봉수
☆~ 산딸나무꽃 / 성봉수 ~☆
산딸나무꽃 / 성봉수 청춘의 언덕 층층 길에 마주 선 단아하고 아정한 순백의 미소 꽃인 듯 아닌 듯 거기 서서 배시시 웃기만 했지 그 알 수 없는 묵언에 나는 돌아섰는데 그저 사람이고 싶은 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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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일만의 비 / 성봉수 ~☆
영일만의 비 / 성봉수 그때 사람으로 서성이던 지독히도 쓸쓸한 땅끝 낯선 비가 뿌리는 오늘 그대 간다니 더는 바람도 눈물도 되지 못할 젊은 날의 달콤한 방황의 꽃, 쉼 없이 밀려들던 뜨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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