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일만의 비 / 성봉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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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ㅁ차한잔

☆~ 영일만의 비 / 성봉수 ~☆

by 바람 그리기 202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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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일만의 비 / 성봉수

 그때 사람으로 서성이던
 지독히도 쓸쓸한 땅끝
 낯선 비가 뿌리는 오늘
 그대 간다니

 더는 바람도 눈물도 되지 못할
 젊은 날의 달콤한 방황의 꽃,
 쉼 없이 밀려들던 뜨거운 노도,
 완경(完經)의 포화(泡花)로 우수수 져
 사람은 이제 곰이 되었다고
 별일 없이 떠나가는데

 바람결에 문득 고개 돌리고 마주하던
 사람은 떠나갔고 끝내 잊히리오만
 내 청춘의 유일,
 애틋한 그리움이 무너져 흩뿌리는
 가혹한 이별의 난발(爛發)이여


 20220615목영일만에서쓰고 20220830화깁고옮김.

 

■ 『세종시향』 2022 ■
■ 月刊『충청문화예술』 2022, 11월 호 ■
■  隔月刊『현대문학』 2023,5·6월호 ■ 에서 

 

☆~ 『세종시향 2022』/통권 7호/ 세종시인협회 ~☆

세종시향 (2022 /통권7호)ㅣ장석춘 外ㅣ세종시인협회ㅣ2022.10.22ㅣ216쪽ㅣ10,000원 더보기 74쪽 「영일만의 비」1편 발표 ☆~ 영일만의 비 / 성봉수 ~☆ 영일만의 비 / 성봉수 그때 사람으로 서성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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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월간) 현대문예(2023.5·6월/128호)/황하택/ 현대문예사 ~☆

[격월간] 현대문학(2023.5·6월/128호)ㅣ황하택ㅣ현대문에사ㅣ2023.06.25ㅣ306쪽ㅣ12,000원 더보기 [현대문학 (2023년 5·6월호) 128 ▨작품세상▧ 83쪽 「산딸나무꽃」 84쪽 「영일만의 비」 "오늘은 책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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