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혈압 / 성봉수
내일을 붙잡는 맨 창자의 잰걸음
운명이라 했던 것과 아니라 했던
같고도 달랐던 외면의 병목˚
벌거벗을수록 두꺼워지는 쫄깃한 기억
어제가 쌓인 당연한 반란이다
오늘의 탁한 피를 지고
바닥으로 오르는 사다리
사내의 궁핍한 박동,
그 비겁한 이별이 꿀렁거린다
˚ 병목 : Bottleneck
2019112711수쓰고
20200423062목깁고옮김
'詩와 音樂/□『검은해 』이후 발표 시' 카테고리의 글 목록
성봉수 詩人의 방입니다
sbs150127.tistory.com
바람종 우는 뜨락
詩人 '성봉수'의 방입니다.
sbs210115.tistory.com
반응형
'끄적끄적 > ㅁ술한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만추(晩秋)의 허수아비 / 성봉수 ~☆ (0) | 2021.12.16 |
---|---|
☆~ 불필요 / 성봉수 ~☆ (0) | 2021.07.11 |
☆~ 간절기 / 성봉수 ~☆ (0) | 2020.11.22 |
☆~ 고양이가 죽었다 / 성봉수 ~☆ (0) | 2020.05.06 |
☆~ 시든 파 / 성봉수 ~☆ (0) | 2017.05.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