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독 / 김 현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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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궁시렁/ㅁ객사

☆~ 고 독 / 김 현 승 ~☆

by 바람 그리기 2010.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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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독 / 김현승


        너를 잃은 것도
        나를 얻은 것도 아니다.

        네 눈물로 나를 씻겨주지 않았고
        네 웃음이 네 품에서 장미처럼 피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것도 아니다.

        눈물은 쉽게 마르고 장미는 지는 날이 있다
        그러나 그것도 아니다

        너를 잃은 것은
        너는 모른다
        그것은 나와 내안의 잃음이다
        그것은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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