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 오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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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궁시렁/ㅁ객사

백일홍 / 오양호

by 바람 그리기 201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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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 / 오양호

 


<상 략>

이 꽃은 한여름에 피어 가을까지 자줏빛 원추의 꽃차례를 8월의 뜨거운 열기를 삼키며 살아간다.

<중 략>

고향집 뜰에도 백일홍이 있었다. 어머니가 심으신 것이었다.

<중략>

지난 초봄 며느리를 데리고 성묘를 갔을 때,앞뜰의 그 백일홍이 감태봉 중앙,동남향인 어머니와 아버지의 산소 앞에 심어져 있었다.

<중 략>

당신의 그 뜰에도 이 여름 백일홍이 피었습니까?

<중 략>

그날의 붉은 만장이 백일홍으로 피는 이 거대한 도시에서,어머니 당신을 생각합니다.

<하 략>

 


수필집 <<백일홍>중 <백일홍>

수필과비평사/20090810발행/10,000원

 


오양호

경북칠곡생

경북고,경북대

대구카톨릭대,쿄토대 객원교수

인천대 인문대학장 역임

인천대 명예교수

정지용기념사업회와 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 회장

<농민소설론/형설출판사>

<정지용 시선/동경화신사>외 논문 평론 다수

윤동주문학상(1988)

심연수문학상(2007)

경북대자랑스런동문상(2007학술부분)

신곡문학대상(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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