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시/잠실 역/ 성봉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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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ㅁ사랑방

☆~ 지하철 시/잠실 역/ 성봉수 ~☆

by 바람 그리기 2017.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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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무렵,

최민자 선생님께서 '잠실역' 스크린 보드에 실린 제 시를 반갑게 찍어 보내주셨습니다.

SNS에 떠도는 것은 보았지만,

직접 찍어서 보내주신 것을 보니 '기억하고 기뻐해주신 마음에' 감사한 마음이 앞섭니다.

오늘은 수제 책갈피로 시작해서, 선물로 호사한 날이군요.

 

 

목줄에서 해방된 삼월이는 다시 평상을 찾았습니다. 그간 미안한 마음도 있고, 10kg에 15,000원 짜리 기름이 자르르 도는 고급 사료를 사다 주었는데도 입맛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잘 먹지 않는군요. 15kg에 9,900원짜리 사료에 입맛이 길든 모습이, 명품이라는 게 도대체 뭔지 모르는 저와 똑 닮았네요.

컨츄리 개 년, 컨츄리 사람 놈입니다. 

 

 

 

흔들거리는 골에 바람을 넣으면 덜 하려나,

역 광장으로 한 바퀴 돌고 약속처럼 생맥주잔을 들고 앉았습니다.

학생들인듯한 두 무더기의 손님들이 네 테이블에 나눠 앉아 술을 먹고 있는데요,

어휴…. 엄청 시끄럽네요. 골이 더 흔들리려 합니다.

 

모두 편한 밤 보내시길…….

 

 

 

 

 

 

Two In One - Now And Forever.k3g
1.3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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