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뷰
본문 바로가기
낙서/┖ 끽연

데자뷰

by 바람 그리기 2018. 2. 27.
반응형

 

시원한 북엇국 한 대접 먹고 싶은데, 달그락거리기 청승맞아 관두고….

김치 지진 게 보여, 한 그릇 덜어 레인지에 돌려 뜬금없이 늦은 아침을 챙긴다.

내 밥그릇은 어디로 갔나 보이지 않고.

 

관절염으로 말년 고생하신 섭골 작은할머니.

잡수시고 난 수저를 빈 그릇에 던 물로 헹구고

보 씌운 작은 상을 아랫목에 올렸다 내렸다, 된장찌개가 담긴 작은 뚝배기를 화로에 올렸다 내렸다…….

그 깊던 주름이 생각나네.

반응형

'낙서 > ┖ 끽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후.  (0) 2018.03.08
동창이 밝았느니, 커피 마셔라.  (0) 2018.02.28
☆~ 무풍지대 / 성봉수 ~☆  (0) 2018.02.27
이만하면 되었지.  (0) 2018.02.18
밥줘!  (0) 2018.02.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