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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북엇국 한 대접 먹고 싶은데, 달그락거리기 청승맞아 관두고….
김치 지진 게 보여, 한 그릇 덜어 레인지에 돌려 뜬금없이 늦은 아침을 챙긴다.
내 밥그릇은 어디로 갔나 보이지 않고.
관절염으로 말년 고생하신 섭골 작은할머니.
잡수시고 난 수저를 빈 그릇에 던 물로 헹구고
보 씌운 작은 상을 아랫목에 올렸다 내렸다, 된장찌개가 담긴 작은 뚝배기를 화로에 올렸다 내렸다…….
그 깊던 주름이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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