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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쉼 없이 어디론가 가고,
가는 바람에 얹힌 꽃도 풀도 시간을 타고 가고,
그러한 요동의 뒤로 사람을 얹은 자동차도 풍경이 되어 간다.
내 것이나 남의 것이나,
멈춤 없이 흔들리며 흐르고 유영하지만,
그것 또한 시간이란 물결 안에서의 일이다.
흐르고, 흔들리는 존재의 생성과 소멸의 강.
도도하고 담담한 물결이지 않은가?
어머니,
빠진 이에 서운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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